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길, 어디 없을까?
일상에 지쳐 조용한 자연 속을 걷고 싶을 때,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 부안 변산 마실길, 자연을 따라 걷는 최고의 관광코스
총 8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부안 변산마실길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일대를 따라 조성된 총 66km의 탐방로로, 바다, 갯벌, 숲, 마을을 잇는 다채로운 경관이 특징입니다. ‘마실’이라는 이름처럼, 마을 어귀를 산책하듯 걷는 여유로운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탁 트인 바다와 푸른 숲길이 어우러진 곳, 사람 붐비지 않고 고요한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길 .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자연 친화적인 걷기 부안의 생태 트레킹 코스~~
바쁜 도심을 벗어나 느림의 미학을 누리고 싶은 분들에게 전북 부안의 변산 마실길을 추천합니다.
🗺️ 부안 변산 마실길 코스별 상세 안내
제1코스 조개미 패총길
- 바닷길과 갯벌,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 인기 구간
-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모항해수욕장과 곰소염전 포함
- 소요 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이며,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해안 야산 길과 바닷길 중 선택하여 걸을 수 있다. 바닷길은 물이 빠지고 난 뒤 드러난 바다 바닥, 즉 갯벌을 걷는 것이다. 해안 야산 길은 나지막하며, 과거 군 초소의 흔적이 남아 있는 길이다. 1960년대 전후 북한 간첩의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된 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다양한 패류로 유명한 서해 바다의 특성을 보여주며 고고학적 자료로 활용가치가 있는 대항리 패총을 지나 사랑의 낙조 공원에서 바라보는 변산 해수욕장 경치가 일품인 길이다.
- 5~6월경에 방문할 경우, 1-2코스에 걸쳐 만개한 샤스타데이지(daisy)와 더불어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제2코스 노루묵 상사화
- 전라북도 부안 특유의 해안선과 철책을 따라 걷는 길
- 매년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인 9월경이면 철책 초소 길을 따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붉노랑상사화 군락지를 만날 수 있는 길
-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고, 난이도는 아주 쉬운 편이다. 세도 정치로 왕권이 약화되며 정사가 어지러울 때 이곳에 유배됐던 한 선비가 때를 기다리며 임금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는 사망암도 있고, 사망암을 돌아 나오면 고사포 해수욕장이 나온다.
제3코스 적벽강 노을길
- 고사포야영장에서 적벽강을 거쳐 격포항으로 이어지는 변산 마실길의 대표 코스
- 절경이 펼쳐지는 해안절벽과 격포항의 활기
-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이며, 난이도는 보통 수준인 편이다. 전라북도 부안 관광 명소 채석강과 격포 해수욕장 외에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부안 죽막동 유적인 수성당(水城堂)[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58호]과 분단국가의 아픔을 담고 있는 군부대 경비 초소 및 철조망이 그대로 남아 있다. 계절별로 유채꽃과 코스모스, 꽃무릇, 데이지 등이 만개하고, 월 6회 하섬 바닷길이 열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제4코스 해넘이 솔섬길
- 백사장 해변과 소나무 숲길
-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며, 난이도는 보통 수준이다. 격포항을 지나 격포리 봉수대에서 변산반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뒤이어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지인 전라좌수영 세트장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궁항과 상록 해수욕장을 지나 솔섬에 닿으면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제5코스 해넘이 솔섬길
- 자연생태 탐방로와 국립공원 입구로 이어지는 숲길
-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이고, 난이도는 보통이다. 솔섬을 지나 남쪽으로 걸으면 갯바위와 해변을 따라 각양각색의 펜션을 볼 수 있다. 화장실이 아름다운 도청리 쉼터를 지나 걸으면 중생대 백악기 화산폭발로 밀려 내려가 있는 용암절벽과 그위에 풍화와 조류가 만든 침식토가 덧씌워진 충적암의 절묘한 조화가 신비롭다. 변산산림 수련관앞의 조그마한 해변도 장관을 이룬다. 모항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백사장과 소나무 군락지가 있어 캠핑족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다. 천연기념물인 부안 도청리 호랑가시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122호]이 있고, 썰물 때 멀리까지 드러나는 갯벌로 유명해 다양한 갯벌 체험이 가능하다.
제6코스 쌍계재 아홈구비길
- 조용한 국립공원 내 트레킹
-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이고,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조금은 산을 타는듯한 기분이 들어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만족을 주는 구간이다. 신우대 터널 길을 따라 걸으면 마동해양경비초소가 보존되어 있다. 작은 해변과 꽃무릇등 계절마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자연 친화적인 흙길이 이색적이다. 쌍계재 아홉 구비길 주변에는 휘목 미술관, 내소사, 부안 누에 타운 등 여러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과 교육 활동이 가능하다. 다만, 코스 난이도가 조금 높은 편으로 노약자 및 어린이를 동반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제7코스 곰소 소금밭길
- 소금밭길은 작당마을에서 염전으로 이어지는 길 ,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해변
- 소요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이며, 난이도는 보통이다. 바닷길도, 숲길도 아닌 넓은 갯벌을 막아 만든 제방 길을 걸어야 한다. 곰소항에 이르면 곰소 젓갈 시장에서 곰소 젓갈 백반으로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 있고, 곰소 염전도 방문할 수 있다.
제8코스 청자골 자연생태길
- 옛 농경 시대를 엿볼 수 있는 구진마을에서 신활마을로 이어진 해안도로를 따라 철새보금자리인 신장천과 웅연조대를 지나 줄포만 노을빛 정원으로 이어지는 길
-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이며, 난이도는 보통이다. 람사르 습지를 지나 도착하게 되는 줄포만 갯벌 생태 공원은 버려진 갯벌의 오염을 막고 습지를 보전하고 있는 생태 공원이다. 미생물들의 생태를 도와 죽어가는 갯벌을 살릴 수 있어, ‘서해안의 콩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넓은 부지에 갈대숲, 야생화 단지, 해의 길 등이 조성되어 생태 습지 체험도 가능하다. 인근에는 청자 박물관이 조성되어 있는 부안 유천리 요지(柳川里窯址)도 있다.
📌 여행 팁 & 정보 정리
- 📍 위치: 전북 부안군 변산면 일대
- 🚗 대중교통: 부안터미널 하차 후 지역버스 이용
- ⏰ 소요 시간: 구간별로 2~4시간
- 🥾 추천 준비물: 걷기 편한 운동화, 물, 간식, 모자
- 📷 인생샷 포인트: 모항해수욕장, 채석강, 솔섬 일몰
🎁걷고 나면 더 특별해지는 경험
변산 마실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이 주는 진정한 힐링을 경험하게 됩니다. 해 질 무렵 바닷가에서 붉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거나, 솔숲 사이를 걷는 그 순간의 정적은 어느 유명 관광지에서도 쉽게 느끼기 어렵죠.
또한, 코스를 마친 후에는 부안의 로컬 맛집에서 싱싱한 해산물이나 곰소젓갈을 맛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소사, 채석강 등 볼거리도 풍부해 하루 일정으로도,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제격입니다.
내가 원하는 코스 선택해서 한번 떠나 보시죠.
조용히 걷고, 풍경에 쉬어가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여행—올해는 그 여정을 부안에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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